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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이 넘는 배차간격에 들쭉날쭉한 배차시간,
구미 시내버스의 현실인데요.
구미시가 늘어나는 인구와 도시팽창에 걸맞게
시내버스 운행체계를 대대적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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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원도심지인 구미역 앞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승강장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BIS, 즉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마련해
시내버스의 운행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불편한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INT▶송가원/구미시 상모동
"많이 늦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고,
바로 가는게 별로 없어서 환승해야 되고..."
◀INT▶지영진/구미시 봉곡동
"가까운 거리인데, 버스로 가면 한시간 반씩
걸리고, 많이 불편해서 많이 안 좋아요."
인구는 늘어나고, 개발면적도 늘어나는데,
운행하는 시내버스 댓수는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대도시의 버스 준공영제와 달리
하나 밖에 없는 차고지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영 버스회사의 영업도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S/U]구미시가 최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불편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적은 운행 횟수와 불규칙한 배차간격이
각각 39%와 21%로 가장 많은 의견을 냈습니다."
구미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10년만에 모든 버스운영체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중복 노선을 줄이고 운행 댓수는 늘리는 한편,
간선·지선체계를 구축하고,
회차지를 신설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INT▶이성칠 교통행정과장/구미시
"앞으로 시의회 간담회와 권역별 시민공청회,
전문가와의 토론을 거쳐 최종 개편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구미시는 내년 상반기에 개선안을 마련한 뒤
개학시즌에 맞춰 내년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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