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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④ "새마을호 타고 과거로 가는 홍준표···'남로당 조직책' 박정희 동상은 괜찮나?"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앞 공간이 '박정희 광장'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대구시는 8월 14일 동대구역 앞에 5m짜리 기둥을 세우고 '박정희 광장'이라는 이름표를 붙였는데요, 이곳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도 곧 들어설 예정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룬 박 전 대통령의 공을 우리가 기려야 한다"고 했는데요, 바로 뒤에서는 대구 지역 시민사회 활동가와 5개 야당에서 "하필이면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독립군을 탄압했던 독재자의 이름을 광장에 세우느냐"며 규탄 집회를 했는데요, 시민사회와 야당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동식 조국혁신당 대구시당 부위원장
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는 이유가 뭐였습니까?

해방되기 전에 소련 공산당 활동했던 전력이었습니다.

그럼 해방 이후에 남로당 조직책이었던 박정희의 동상은 괜찮겠습니까?

저는 이것은 우리의 독립운동사를 말살하고 우리의 독립운동가들을 지우려는 교묘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의 이미지를 이렇게 과거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홍준표 시장은 지금 과거로 가려고 합니다.

홍준표 시장은 박정희 광장에서 독재를 만나고 새마을 노래를 부르면서 새마을호 기차를 타고 과거로 가려고 합니다.

저는 동대구역 광장에서 민주를 만나고 김광석 노래를 들으면서 KTX를 타고 미래로 가고 싶습니다.

여러분, 함께 미래로 가기 위해서 이 광장의 이름부터 막아주십시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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