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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한 알 8천 원···치솟는 사과값 어디까지?

◀앵커▶
사과 값이 올봄부터 심상치 않더니  한창 출하 철인 요즘은 천정부지로 올랐습니다.

사과 한 알에 8천 원씩 하고 있습니다.

탄저병이 크게 번지면서 생산량이 많이 준 데다 조기 출하로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역대 가장 비싼 사과 값에  당장 추석 소비가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정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사과가 가장 많이 출하되고 유통되는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

추석을 앞두고 물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매음 2▶ 
홍로, 아리수 품종은 20kg 한 상자에 경매가 20만 원을 호가하는 상품이 허다합니다.

지난해보다 많게는 3배나 높은 가격대입니다.

◀김명철 경매사/안동청과합자회사▶ 

"대과종은 오늘 (경매가가) 18만 원부터 25만 원까지... 제가 한 30년 근무했는데 첨 있는 일이에요. 이런 시세가."

최근 홍로 20kg 한 상자가  30만 1,500원에 낙찰돼, 올 가을 사과 최고 낙찰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산지 공판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청송사과유통센터 공판장에서도 홍로 최상품 한 상자가 25만 원에 경매됐습니다.

탄저병이 번지면서 생산량이 준 데다, 가격이 높다 보니 농가에서 서둘러 조기에 출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만일 장장 청송사과유통센터 농산물공판장 ▶ 

"(봄철) 냉해, (여름) 고온현상, 긴 장마 이런 거로 (수확철) 특히 탄저병이 심해서..(생산량이) 약 30% 정도는 감소한 거로."

소비자들을 높은 물가에 깜짝깜짝 놀랍니다.

"아, 2천3백 원 아니네요. 녜, 2만 3천 원... 아, 사과가 좀 많이 비싸네요."

◀이태숙 안동시 용상동 ▶ 
"차례상에는 올려야 하는데, 물가가 이렇게 비싸니까 쉽게 사 먹기는 어려울 거 같네요."

◀우현구 장장 안동농협 파머스마켓▶

"(5kg에) 8만 8천 원입니다. (사과)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40~50% 인상됐으니까 소비자들이 많이 위축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역대 가장 비싼 사과 가격은, 일단 추석 물량 유통이 절정을 이루는 다음 주까지는 계속될 전망됩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홍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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