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건강 대변 몸속 대장 지켜라 '대장암' ⑧변비와 설사를 주목해라

모든 일이 그렇지만, 우리 몸 건강에 있어서도 마무리가 중요할 겁니다. 섭취한 음식물의 영양분을 흡수한 뒤 남은 찌꺼기를 배출하는 대장은 소화의 마지막 관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화 통로의 끝을 막아서는 병 '대장암', 침묵의 병으로 주의를 요하는데요. 변비, 설사, 소화불량 등 암이 만든 위험 신호에 의심해야 건강에 안심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모든 것,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김진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지금 말씀해 주신 세 가지 암(좌측 결장암·우측 결장암·직장암)의 경우 공통적으로 나오는 증상이 변비나 설사가 포함돼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가 아주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증상 중의 하나인데, 알고 보면 이 설사랑 변비가 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한다는데 맞습니까?

[김진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맞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려면, 사실 장이라는 것은 파이프와 같은데 파이프 안이 녹이 슬거나 막혀버리면 물이 잘 통과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에 변비 같은 경우에는 쉽게 생각해서 이게 막혀서 그렇게 잘 안 내려간다고 생각하시면 되지만, 설사 같은 경우에는 막혀 있지만 고형변은 통과하지 않고 옆에서 물변 같은 경우는 통과할 수 있는 공간 정도는 있기 때문에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그 이외에 다른 부분에 전이가 있다든지 아니면 다른 부분이 괜찮은지를 보기 위해서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 우리가 흔히 말하는 CT 촬영을 하게 되겠습니다.

대장 내시경 같은 경우에는 가장 정확한 검사 중에 하나겠죠. 직접 눈으로 보기 때문에. 우리가 보통 대장 내시경을 한다는 것은 장 안에서 대장 안에 혹이 있는지 보는 거고. 사실 암인지 아닌지 그다음에 대장 안에 혹이 있는지 없는지 또는 용종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아주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검사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대장 안에만 보는 거기 때문에 대장 내시경을 했을 때 이것이 다른 데로 전이가 돼 있는지 이런 상황은 알 수가 없는 거죠. 저희가 검진에서 대상자가 분변 잠혈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다면 그다음에는 대장 이중 조영 검사라든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게 되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대장 이중 조영 검사를 잘 시행을 안 하고 훨씬 민감도나 특이도가 높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용종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아니면 용종이 세 개 이상 발견되거나 아니면 톱니형 용종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으면 그다음 해에 대장 내시경을 추가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특이 증상이 있을 때 혈변이라든지 배변 습관의 변화 또는 복부 덩어리, 만성적인 복통이 있을 경우에는 사실 전문의와 상담을 먼저 해보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고요.

(구성 이규혁)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