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은 2023년 투자 비중을 늘린다면 부동산에 관심을 두는 있다는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 '직방'이 4월 18일부터 5월 2일까지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72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36%가 재테크와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40.8%는 현재 부동산은 없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갖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부동산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 비율은 23.3%였습니다.
2030세대는 절반 이상인 54.5%가 부동산에 투자 의향을 가진 것으로 나와 다른 연령대보다 더 많았습니다.
현재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상품은 '기존 아파트' 47.5%로 가장 많았습니다.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20.7%, 상가·오피스 7.7%, 오피스텔과 토지 각각 6.1%,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 4.6% 등의 순입니다.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의견을 보인 응답자들이 고려하는 상품도 '기존 아파트'가 45.9%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신규 아파트 청약 23.3%,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12.5% 등 순입니다.
2023년 투자를 계획한다면 투자 비중을 늘릴 상품으로는 부동산이 39.9%로 가장 많았고 예금·적금 19.8%, 주식 16.1% 등의 순입니다.
투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변동'이 39.4%로 가장 높았습니다.
국내 경기 침체 23.3%, 부동산 거래 부진 및 청약시장 위축 12.4%, 부동산 PF 및 2금융권 건전성 악화 7.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 상황 6.3% 등의 순입니다.
재테크,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투자 자금이 부족해서'가 52.1%로 가장 많았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서 16.6%, 과거보다 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 11.8%, 부동산 정보가 부족해서 8.3% 등의 순입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국내 기준금리가 3개월 연속 동결된 가운데 미국이 최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밝혀 한국은행 역시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는데 투자 비용인 대출 이자와 직결되는 만큼 부동산 투자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