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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분식회계 혐의' 에스엘 전 임원들 집행유예


원청회사의 납품단가 인하 압력을 우려해 재무제표를 조작한 (주)에스엘의 임원 2명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대구지방법원 제1형사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회사 사정이 나빠 보이게 '역분식회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에스엘 전직 임원 2명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회사에는 벌금 4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경산에서 자동차 부품회사를 운영하는 코스피 상장사인 에스엘은 2016년과 2017년 영업이익을 130억 원, 119억 원씩 줄였고, 2018년에는 111억 원을 늘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0년 6월 회계처리 위반 혐의로 에스엘에 과징금 17억 8,470만 원을 부과했고, 에스엘 주식은 한 달 반가량 거래가 정지되는 등 주주들에게 피해를 줬습니다.

에스엘은 현대·기아자동차의 최대 협력사 가운데 하나로 자동차용 등화장치 부품을 제조하는 경북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 회사입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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