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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평이, 수학과 탐구영역이 변수

◀앵커▶
이렇게 수능이 끝났지만, 수험생들은 쉴 틈도 없이 이제부터 또 다른 고민을 해야 하죠.


2021년은 불수능이라 불릴 정도로 어려웠던 국어의 난이도가 이번에는 평이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학 선택과목의 유불리와 탐구영역 성적에 따라 입시 결과에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교시 국어는 지난해 불수능과 달리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평이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다만, 지문에는 과학이나 수학적 내용이 많이 포함돼서 상당수 수험생들이 당황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수학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중위권은 어려움을 느끼겠지만 최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절대평가로 치른 영어와 탐구영역이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민준 수험생▶
"지금 얼떨떨해요. 과학탐구가 평소보다 어려웠어요. 다른 과목은 평이했던 것 같은데 과탐이 좀···"

수학 선택과목은 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 표준점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시를 목표로 삼는 재수생 증가와 함께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차상로 입시종합학원 진학지도 실장▶

"수학의 난도가 높은 자연계 중위권 졸업생들의 인문계 상위권 대학으로 교차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인문계 수험생들이 불리해질 전망입니다."

수능이 끝나자마자 이번 주말부터는 수시에 지원한 대학의 논술과 면접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지금부터는 수능 가채점으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빨라지는 입시 일정 가운데 수시에 집중할지 정시를 노릴지 판단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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