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승리와 함께 4연패에서 탈출한 삼성라이온즈가 연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꾀합니다.
이번 시즌 삼성은 최다 연패 기록인 8연패를 시작으로 2번의 4연패까지 경험하며 연패로만 현재 기록한 29번의 패배에 절반이 훌쩍 넘는 16패를 긴 연패로 기록했습니다.
시즌 초반, 1번의 무승부와 우천 취소를 사이에 두고 무려 8연패로 3월을 마무리하고 4월에 접어들었던 삼성은 하지만, 이후 5연승일 질주하며 신바람을 냈습니다.
당시 롯데자이언츠와의 원정은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시즌 첫 스윕을 기록하기도 했던 삼성은 이어진 NC와의 홈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이는 듯했지만, 다시 4연승과 함께 4월의 승리를 한 번의 5연승을 포함, 2번의 4연승과 한 번의 3연승을 포함, 모두 연승으로 기록하며 월 승률 1위도 기록했습니다.
연승으로 시작한 5월 초반, 롯데와 KIA에 3연패를 당한 삼성은 1승 1패를 기록한 뒤, 다시 2연승을 기록하며 크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과 함께 달라진 팀 컬러를 선보입니다.
5월의 마지막 역시 긴 연패와 연승이 교차했습니다.
롯데와의 원정부터 키움과의 홈 맞대결까지 4연패로 주춤했던 삼성은 박병호의 팀 합류와 함께 타선의 힘이 더해지며 5월 마지막 2경기를 모두 잡더니, 6월의 입구까지 5연승으로 다시 분위기를 타면서 상위권 경쟁에 본격 가담합니다.
연승 뒤, 이번 시즌 2번째 4연패를 당한 삼성은 지난 일요일 선발 이승현의 호투와 박병호의 쐐기포에 힘입어 가까스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시즌 유독 연승과 연패가 교차하는 삼성이 연패 흐름을 끊고 홈으로 돌아온 이번 주 다시 연승을 기록한다면 최상위권 도약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연승이 끊어진 LG트윈스를 상대로 6월 11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주중 3연전을 펼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