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116석, 비례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까지 175석을 차지했습니다. 조국혁신당 12석까지 포함하면 범야권은 190석에 이릅니다. 국민의힘은 108석에 그쳤는데요, 집권 여당이 이렇게 큰 격차로 패한 건 처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총선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표 한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우리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습니다.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국민의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데 우리 22대 국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최선을 다해준 후보들, 선거운동원, 당원 동지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당락과 관계없이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헌신과 노고는 국민 승리의 소중한 밀알이 됐습니다.
당선된 분들께는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아쉬운 결과를 안게 된 후보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선자 여러분께는 특별히 당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지가 않습니다.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국민 주권의 원칙을 가슴에 새기고 일상적인 정치 활동에서 반드시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 여야 정치권 모두가 민생 경제 위기 해소를 위해서 온 힘을 함께 모아야 되겠습니다.
민주당은 당면한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거듭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을 살리는 민생 정치로 국민의 기대와 성원에 반드시 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