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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우리 둘째..
안녕하세요.
저는 침산동에 사는 신서야(신미경) 개명을 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사연글을 남기면 랜덤 선물을 주신다고 해서...
몇번 사연을 남겼을때 언니가 소개를 해주었듯이 우리 둘째 송정은 코로나 인하여 졸업식 입학식 모두 비대면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격일 등교로 시작하여 친구가 몇명 없이 출발 그리고 여름방학때 서러명 으로 출발하여 지금은 친한 친구 베프가 생긴듯 합니다.
중학생들 사이에서 체크 카드 (카카오) 가 유행인가봐요..친구들은 카드를 만들어 사용을 하는데 자기는 현금을 낸다고 친구들이 만들어라고 했나봐요.
카카오뱅크에 알아보니 만 14세부터 발급이 가능하더라구요...일반 은행 만13세가 되면 만들수가 있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생일 12월27일이라 친구들보다
생일 많이 늦어서 이제 만13세가 되었어요..정은이가 만들고 싶어하는 카카오 (미니체크카드)는 만들어 줄수가 없어 연말에 바쁘지만 시간을 내어
회사 앞에 은행에 문의하고 구청에 가서 서류 발급을 해서 드디어 생애 첫 체크카드를 만들어 주었어요..
겨울 방학이자 연휴 시작 몇일 다같이 집에 있으니 몸들이 찌뿌등하여 드라이브라도 가자고 해서 나섰어요..1월1일 해맞이는 못하고 팔공산에 눈이 내린다고 해서
가족 다같이 얼릉 옷을 입고 한티재로 출발 그리고 처음 카드를 가진 송정은 둘째가 커피를 사준다고 해서 다 같이 갔습니다..한티재로 가니 눈이 내렸고 그리고 눈이 내리더라구요.
도착을 해서 정은이가 커피 3잔 15,500원을 카드로 결재....결재 영수증을 들고 뛰어오더라구요...엄마 내가 결재했다면서....나느 잘했었어...
하고 커피를 들고 차에 타고 집으로 출발 하였습니다...차에서 다들 맛있게 먹고 집 도착무렵 애들을 깨우고 옷을 입으로 라고 하고 내리려고 하는순간.
정은이가 엄마 지갑이 없다고 합니다....이곳 저곳을 찾아보니 지갑은 어디로 갔는지 없어 졌어요....
정은이는 그렇게 소원처럼 말을 해서 발급을 받은 카드인데 한번 사용을 하고 잊어 버렸어요...옆에서 아빠는 왜 애 한테 카드를 만들어 줬냐고 짜증을 내고
저는 정은이가 사준 커피 음료 먹은 사람들이 책임을 지라고 했습니다..(나도 없는 시간 쪼개가면서 은행,구청,은행 왔다갔다 하면서 바빴는데...)
그래도 정은이 만큼 마음이 아플까 싶어요...친구들이랑 같이 놀면서 카드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을텐데...잊어 버려서...
언니 다시 재발급을 해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