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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제 맞는 청소년, 2년 만에 2배 늘어···5세~초등학생 '집중'

권윤수 기자 입력 2023-09-21 10:40:17 조회수 0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는 청소년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청소년(19세 이하) 성장호르몬 치료 급여 지원 현황'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약 8만 400명의 청소년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았습니다. 

2022년 호르몬 치료를 받은 청소년은 2만 500여 명으로 2년 전인 2020년 1만 2천여 명과 비교해 2배가량 급증했고, 2023년은 6월까지만 해도 2만 5,000여 명에 달해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2020년 이후 8만여 명의 처방 금액은 약 3,160억 원으로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집중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민석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에는 저신장증 같은 진단으로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더라도 자녀의 키 성장을 위해 연간 1,000만 원이 드는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맞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안 의원은 "성장호르몬제가 무분별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실태 조사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면서 "급식과 식생활 습관, 충분한 수면, 체육 활동 등을 통한 학생 성장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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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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