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는 자신들의 부동산 사업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지인들을 상대로 30여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40대 부부를 기소했습니다.
대구 모 고등학교 교직원과 전 기간제 교사였던 이들 부부는 재력을 과시하며 자신들이 하는 부동산 사업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동료 교직원 등 지인 6명으로부터 34억 8천여만 원을 받아 도박과 해외여행, 자녀 교육비 등에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 부부는 피해자 1명과 관련해 2천만 원 상당의 단순한 차용금 사기 혐의로 송치됐지만, 특별한 수입이 없는데도 거액의 돈이 이들 부부 계좌와 유령법인 계좌로 오간 정황을 수상히 여긴 검찰이 자금 흐름을 분석해 추가 피해자 5명을 추가로 밝혀내 직접 구속한 뒤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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