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월항쟁 75주기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71주기를 맞아 대구 가창면에 있는 위령탑 앞에서 합동위령제가 열렸는데요.
70년이 넘게 지난 뒤에도 국가 공권력이 불법으로 민간인을 학살한 데 대한 진실규명이 완전히 되지 않은데다 정부의 공식 사과도 이뤄지지 않았어요.
10월항쟁 민간인희생자 유족회 채영희 회장, "아직도 이 나라에서 아직까지 3등 국민으로 살고 있는 그런 기분입니다.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져서 정부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고 역사 교과서에 진실되게 기록되는 그날, 죽어간 영혼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을 겁니다." 하며 정부의 적극적 인 자세 전환이 필요하단 얘기였어요.
네,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할 국가가 국민을 재판도 없이 숨지게 했는데, 시효가 어디 있고 기한이 어디 있겠습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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