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의 인구가 230만 명대로 추락했습니다.
2003년 252만 명을 정점으로 이후 18년 째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세는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고 특히 젊은 층의 유출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김철우기잡니다.
◀영상▶
지난 1995년 달성군이 대구로 편입되면서 247만 명이 됐습니다.
2003년 252만 9천 명으로 정점에 올랐다가 줄어들기 시작해 2014년 240만 명대로 내려왔고 지난 달 26년만에 230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해 한 해 동안 만 9천 명이 줄었는데, 올해는 6개 월 만에 2만 명 넘게 즐었습니다.
◀인터뷰▶ 서경현 정책기획관 / 대구시
"장기거주 불명자 주민등록 말소를 했습니다. 그게 한 5천 명 정도 돼서 예년과 다르게 (순유출이)증가했고요. 경북으로 인구 유출이 좀 있었습니다. 4천 5백 명 정도 되는데 경산에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경산으로(유출됐습니다)"
주민등록 말소로 인한 감소와 출생보다 사망이 더 많아 생긴 자연감소, 아파트 입주에 따른 유출도 적지 않은데 나이대로는 20대 젊은 층 유출 비중이 가장 많습니다.
젊은이들이 대구를 떠나는 이유로는 일자리 부족이 첫 손에 꼽힙니다.
◀인터뷰▶ 이형구 과장 /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대구경북지역 전체 실업률을 살펴보면 4% 정도인데 2020년 같은 기간 대구경북지역 청년층의 실업률은 9.7%로 2배 이상 크게 높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류성걸 국회의원
"젊은 사람들 그러니까 20대의 순유출 인구가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거의 40%정도 되는데요, 결국 이게 대구의 비전과 희망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 대구를 떠나는 젊은이가 많을수록
대구의 미래 역시 어두울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이 시급합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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