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기 1년을 남긴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7년 간 가장 큰 성과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을 꼽았습니다.
내년을 목표로 추진하다 무산된 대구경북 행정 통합은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고, 3선 도전 등 정치적 행보에는 답을 피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기자▶
권영진 시장은 통합 신 공항 건설과 시청 신 청사 건립, 취수원 이전 같은 숙원 과제 해결로 대구를 혁신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지난 20년 간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어제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달빛내륙철도 역시 최대 치적 가운데 하나로 내세웠습니다.
◀인터뷰▶권영진 대구시장
"가장 보람 있고 저 아니면 못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결과적으로는 첫 번째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건설입니다. 두 번째는 어제 발표된 달빛내륙철도입니다."
김해공항 확장 대신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통합 신공항의 위상이 추락할 것이라는 우려와 대책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습니다.
코로나 19로 극심한 혼란을 겪었으나 세계적 방역 모범도시가 됐다고 자부하면서도 열악한 공공의료 현실은 인정했습니다.
◀인터뷰▶권영진 대구시장
"공공 의료 체계는 우선은 양적으로, 질적으로 다 부족합니다. 민간 협업과 협력으로 공공 의료 체계를 보완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년 6월 지방 선거를 목표로 추진하던 대구경북 행정 통합은 관 주도의 일방적 추진과 주민 소통 부족이란 지적을 받으며 무산됐지만 추진 의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인권 조례 전부 개정안 철회로 인권 위원들이 사퇴하는 등 인권 문제 지적에는 중장기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기를 1년 남기고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민선 3선 도전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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