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코로나 19 사태의 충격은 자영업자 가운데서도 소득이 적을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타격이 컸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 자영업자들의 충격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영업자 대출 실태를 통해 본 코로나 충격,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연말 기준 대구경북의 자영업자 수는
24만 명.
이들의 대출 규모나 증가액은
전국의 다른 지역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금융 위험도를 나타내는 LTI 즉,
소득대비 부채비율은 다른 지역과 비슷합니다.
(CG)
하지만 자영업자 중에도 저소득, 저신용과 같은 이른바 취약 자영업자의 소득대비 부채 비율은 울산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한계 상황으로 내몰리는 자영업자가 그만큼
많다는 이야깁니다.//
(CG)
자영업자의 전체 대출 증가는
전국 평균보다 오히려 낮았지만
대출 연체율은 두배 가까이 높습니다.//
◀INT▶ 김민규 팀장/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존 차주(돈 빌린 자영업자)들의 (대출)연체율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상승하고 그 수준도 꽤 높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자영업자 대출로
인한 중장기적인 리스크가 쌓여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됐지만
이를 쫓아가지 못한 자영업자들은
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INT▶ 김민규 팀장/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고령층에서 타격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는데 (코로나 여파로)비대면 거래문화가 활성화되다 보니까 거기에 제때 적응하지 못한 분들이
타격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대출 이자를 낮추거나
상환 기간을 늘려주는 등의 정책 금융이
대구는 더욱 필요합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