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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당권 주자 너도 나도 TK 방문, 지역현안 챙겨야

김철우 기자 입력 2021-05-21 21:30:10 조회수 0

◀ANC▶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당 대표 선거를 준비하는 후보들이

너도 나도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지역을

찾아 표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오늘은

주호영, 나경원 두 후보가 대구를 찾아

서로 자기가 적임자라며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지역 주요 현안을 챙겨야할 때는 소극적이다가

표가 아쉬울 때만 지역을 찾는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연 주호영 전 원내대표.



최근 일고 있는 세대교체론으로는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없다며,

영남 출신이 당권을 잡아야 영남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다고 강변했습니다.



◀SYN▶ 주호영 전 원내대표/국민의힘

"(대구경북이) 우리 당의 본산이자 심장이라 하면서도 2007년이래 14년째 당대표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14년 만에 우리 지역에서 당대표를 처음 도전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서울 출신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보수의 뿌리는 영남이지만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지역 정당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며

두 마리 토끼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SYN▶ 나경원 전 원내대표/국민의힘

"쇄신과 통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같이 잡아야 합니다. 20대는 물론이고 50,60대도 같이 잡아야 합니다. 영남은 물론이고 호남을 같이 잡아야 합니다."



이준석, 조경태, 김은혜, 홍문표,김웅,윤영석 등 당권을 꿈꾸는 다른 후보들도 최근

대구경북을 방문하거나

방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당원 투표 비중이 높은 전당대회를 맞아

표를 구하기 위한 전략적 행위로 분석됩니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주자들의 이런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평소 대구경북 현안을 챙겨야 할 때는 침묵하다 아쉬울 때만 대구경북을 찾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당원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는

영남지역이 이번에도 'TK 패싱' 이란

홀대를 당하지 않으려면

지역민심도 '전략적 표심'으로

대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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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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