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코로나 19 장기화와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유통업계의 구조 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대구에서만 지난 3년 사이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
9개 점포가 폐점되거나 매각됐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달서구에 있는 이마트 감삼점이
오는 7월 문을 닫습니다.
대구의 7개 이마트 매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은데다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온라인 시장 확대로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
전통적인 대형 유통업체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C.G)
2018년 이마트 시지점 매각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향토 기업인 동아백화점 본점 폐점,
동아마트 수성점 매각, 롯데마트 칠성점이
폐점됐습니다.
올해도 6월 말 홈플러스 대구스타디움 폐점,
7월 대구백화점 본점과 이마트 감삼점 폐점,
12월 홈플러스 대구점이 폐점됩니다.
3년 새 대형 유통업체 9곳이 사라지는 겁니다.
//
부진한 매장은 과감히 정리하는 대신
실적이 좋은 매장을 리뉴얼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시장경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마트는 매출이 안정적인 만촌점을
고객 수요에 맞도록 매장을 재단장합니다.
◀SYN▶이장희 과장/이마트 홍보팀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너지 효과와 고객 체험형 매장 환경을 확대 조성하는 리뉴얼을 지속적으로 단행할 예정입니다."
대구백화점은 본점을 포기하는 대신
프라자점 강화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롯데백화점도 상인점을 리뉴얼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 수요가
외면하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는 겁니다.
◀SYN▶유통업계 관계자
"오프라인 시장은 죽어가는 거는 맞아요. 특히 코로나 때문에 가속화가 몇 배 됐잖아요. 속도가. 그러니까 거기에 대응하는 거죠."
대형 유통업계의 이런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시장에서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것입니다.
하지만 급성장하는 온라인 시장의 추세를 볼 때 장기적으로는 시장을 지키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나옵니다.
유통업체의 구조조정 바람은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