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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뻐꾸기 정치' 홍준표 유승민 갈등으로 번져

김철우 기자 입력 2021-05-17 21:30:08 조회수 0

◀ANC▶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한 홍준표 의원이

복당을 반대하는 유승민계 의원들을 향해

이른바 '뻐꾸기 정치' 라면서

연일 비난을 쏟아내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TK 정치권 내부에서 복당을

찬성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CG]

"음험한 목적을 가지고 국민을 기망하는

뻐꾸기 정치는 곧 탄로나고 정계 퇴출된다"



다른 새의 둥지에서 부화한 뻐꾸기 새끼는

둥지에 있던 원래 알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

버린 뒤, 다 크고 나면 그 둥지를 떠난다며

홍준표 의원은 연일 SNS에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CG]



'뻐꾸기'는 탈당을 한 뒤

다른 정당에 몸담았다가

복당을 한 하태경 의원 등 자신의 복당에

부정적인 유승민계 의원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SYN▶ 홍준표 의원(무소속)

"내가 안들어가면 자기 계파 보스가 대선 후보가 될 것 같습니까? 어떻게 정치를 속보이게

그렇게 하느냐 이 말이예요."



정작 유승민 전 의원은 홍준표 의원 복당이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찬성하는

입장을 줄곧 견지해 왔습니다.



◀SYN▶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힘)바깥에 계시는 분들도 언젠가는

(국민의힘에)들어오셔 가지고 우리 기호 2번

후보가 (대통령이)되는 그런 경쟁 과정에

참여를 해주시기를 바라고."



그러나 홍 의원은 유 전 의원에 대해

말만 그렇게 할 뿐,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SYN▶ 홍준표 의원(무소속)

"자기(유승민)는 나와서 홍준표 복당 시켜야된다고 해놓고 밑에 그 계열 사람들이 뒤에 돌아다니면서 쑥덕거리고 있으니까 내가 보기에는

저게 이중 플레이 아니냐"



이런 가운데 오늘 국민의힘 소속

전 대구시의회 의장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의원 복당을 요구했습니다.



◀SYN▶ 최백영 전 대구시의회 의장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행위는 결국

우파 진영과 야권의 분열을 초래하여 또다시

국민들은 우리 당에 실망하고 외면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홍준표 의원은 다음달 초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전에 복당을 목표로

반대파를 향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TK일부의 복당 지지세까지 등에 업으면서

논란은 본격적인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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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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