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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어제 개막해 내일까지 계속 됩니다.
경기 침체에다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섬유업계가
친환경과 보건, 안전, 건강을 테마로 한
기능성 섬유제품을 대거 선보이면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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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수거업체가 분리하고 씻고 분쇄한
폐페트병 조각입니다.
잘게 잘린 플라스틱 조각들은 수분을 빼낸 뒤
고열에 녹여 실로 뽑아냅니다.
항균, 약품 처리와 재건조 공정을 거쳐
친환경 섬유로 재탄생됩니다.
의류와 자동차 내장재, 침구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로도 수출되고 있습니다.
◀INT▶박경택 대표 이사/친환경 섬유 업체
"자연환경도 보호하고 또한 동물 보호도 할 수 있는 ESG(환경친화적인) 경영에 부합되는 그런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코로나 19 여파로 건강 친화적인 섬유 소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수술복, 마스크, 방역 보호복 같은
의료용 섬유와 자동차 내외장재,
공기정화 필터,유아용 의류와 속옷 등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INT▶오세정/섬유업체 섬유마케팅부
"코로나 시대에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항균 기능성 제품도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고..."
◀INT▶김은미 센터장/경북테크노파크
"지금은 외부나 환경으로부터의 오염이나 바이러스 같은 치명적인 감염병에서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그런 제품들과 기술들이 트렌드를 보이고 있어요."
2년만에 열린 전시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참여 규모가 축소됐습니다.
수출상담도 비대면으로 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코로나19란 악재를 극복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섬유산업 생태계에서
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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