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수산물뿐만 아니라 꽃을 팔 때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합니다.
생산지가 어디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인데요.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이 있는 5월에는 특히
값싼 중국산 카네이션을 두 배 넘게 비싼
국산으로 속여 파는 경우가 많은데요,
단속현장을 손은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꽃을 파는 한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붉은 카네이션 꽃바구니 가격은 6만 원.
원산지는 국산이라고 적혔습니다.
이걸 실제로 만드는 매장에 가봤습니다.
수북이 꽂힌 붉은 카네이션은
모두 국산이 아닌 중국산입니다.
◀SYN▶
(이 카네이션은 원산지가 어디예요?)
"이건 중국산..."
또 다른 매장도 마찬가지.
스무 송이에 7천 원 정도인 중국산 카네이션을
두 배 이상 비싼 국산으로 속여 팔고 있습니다.
◀SYN▶
(여기 보면 국산으로 돼 있죠.
지금 다 중국산 사용하셨잖아요)
"네"
원산지가 어딘지 표시하도록 되어있지만
매장 어디에도 없습니다.
원산지 표시 위반, 불법입니다.
◀INT▶남기학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 기동팀장
"(중국산보다) 꽃 색깔이 약간 밝은 느낌을 주고요. 꽃받침 같은 경우도 국산이 약간 연한 색입니다. 온라인 등으로 카네이션이 많이 판매되면서 (원산지를 속이는) 위반 행위가 늘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국산과 외국산 꽃의 차이를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
부분 C.G.]
그래서 외국산 꽃은 원산지가 어딘지
반드시 표시해야 하고.
카네이션이나 국화같이
수입 비중이 높은 11개 품목은
국산도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가정의 달 행사가 이어지는 오는 15일까지
꽃 판매 업체를 집중 단속합니다.
꽃 원산지를 속여서 팔면
최대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