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
경산시는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자
경북에서 유일하게 이번 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렸는데요.
하지만 교회에 이어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남)
경산시가 종교시설과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지역의 시설이나 가구당 1명씩 선제 검사를
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산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입니다.
어제 5명의 확진자가 나와 학생과 교직원들을
전수검사했더니 오늘 2명이 더 나왔습니다.
한 명은 이전에 양성 판정을 받아 재검출된
걸로 보입니다.
다른 한 명은 이번 집단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교회 관련해서도 접촉자 7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경산에서만 오늘 0시 기준으로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산시는 거리두기 2단계로 올리고도 확산세가 숙지지 않자, 선제검사를 권고했습니다.
◀INT▶ 최영조/경산시장
"코로나 환자가 많이 발생한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종교시설 당 교역자 1명이 선제 검사를 받도록 협조 요청을 하고, 많이 발생한 동 지역에 대해서도 가구당 1명씩 선제 검사를 받도록"
경북에서는 이밖에도 구미 4명, 경주 3명,
김천 2명 등 6개 시에서 2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에서는 서문교회와 관련해
교인 2명과 교인 가족 2명 등 4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5일 앞뒤로 이상 증상이 나타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구에서는 서구 사우나 관련 1명 등
모두 14명이 확진됐습니다.
잠복기가 지나는 이번 주말이
확산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전체 천 400여 명의 예배 참석자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100여 명에게 검사를 독려하고 있고 검사 받고 음성이라도 주중까지는
바이러스 배출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외출이나 타인과의 접촉을 자제해 주시고"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달 23일까지 3주 더 연장하고
방역 수칙 위반 단속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