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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장애학생 교육권 보장, 실무원 충원해야

권윤수 기자 입력 2021-04-20 16:30:42 조회수 0

◀ANC▶

(여)

오늘은 장애인차별 철폐의 날입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장애인 차별을 없애기 위해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점검하는

기획 뉴스를 준비했습니다.



(남)

먼저 장애 학생들의 공부를 돕기 위해

교실에 배치된 특수교육 실무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태를 보도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장애 학생이 다니는 특수학교와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에는

학생을 돕는 실무원이 배치됩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거나

인지능력이 부족한 장애 학생의 식사를 돕고

화장실에 함께 갑니다.



자료와 학용품을 준비해주며

친구와 관계 형성을 돕고

장애 학생의 안전도 책임집니다.



대구 특수학교의 실무원 배치율은 87%,

일반 학교 특수학급은 67%로

실무원이 없는 곳도 많습니다.



실무원이 있는 학교도 1명이 많게는

너댓명의 장애 학생을 돌봐야 합니다.



전국 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는

특수교육 실무원의 노동 강도가 높아

다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며

대구시교육청에 실무원 충원을 요구했습니다.



◀INT▶정명숙 지부장

/전국 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사고가 수시로 발생하고, 휠체어를 탄 학생을

돌보다보면 허리디스크는 다반사입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실무원 23명을 증원해

더이상의 충원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C.G.)

특수교육 실무원이 없는 학급에는

장애 학생을 돕는 사회복무요원 179명을 배치해 보조 인력의 배치율이 100% 안팎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사회복무요원들은

장애 학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역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INT▶임정금 부지부장(특수교육 실무원)

/전국 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사회복무요원은) 일반 아이들 대하듯 똑같이

대하고 있습니다. 전혀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특수 장애 아이들은 개별화 교육이 있습니다."



장애인에게 충분한 교육권을 보장하고,

학교 생활에 불편함과 불평등이 없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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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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