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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어제)부터 성주와 고령, 청도 등
경북 12개 군 지역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가
풀렸습니다.
전국 최초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1단계를 시범 운영하는 건데요.
경상북도는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생각이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서 오히려
확산세를 키우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나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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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는 5월 2일까지 일주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7개 동 지역과 압량읍이 해당됩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되고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은 집합이 금지됩니다.
식당·카페와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밤 10시까지로 운영시간이 제한됩니다.
이렇게 한 건, 교회와 유흥시설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4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가
코로나 발생 이후 일년 여 동안 경산지역
전체 확진자의 5분의 1에 육박합니다.
◀SYN▶ 최영조/경산시장(4월25일 브리핑)
"지역 감염의 연결고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이므로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반면 경산시와 인접한 청도군 등 12개 군은
일주일간 거리두기 1단계 개편안을
시범 적용합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풀렸고,
청도군 등 7개 군은
인원 제한이 전혀 없습니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영업시간 제한이 없고
유흥시설 집합금지도 하지 않습니다.
◀SYN▶ 이철우/경상북도지사(4월23일 브리핑)
"도민의 저력과, 충분히 학습되고 준비된 방역당국의 역량을 믿고 이제부터 탄탄한 방역에 기반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CG)
이때문에 대구 경북권에는
개편안 1단계와 기존 1.5단계,
기존 2단계가 뒤섞여 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높은 곳에서 인접한
낮은 곳으로 사람이 몰리는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INT▶ 이 관/경상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확산세가 높은 지역에서 우리 경북지역에 유입될 수 있는 소지도 있거든요. 그렇지만 개인 방역수칙이라든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하게 되고 유입하는 것도 최소화하는 캠페인 이런 걸 통해서 (시범사업을 잘 할 수 있을 것)"
전국적으로 4차 대유행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경북에서도 경산. 구미, 김천 등지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과 경제를 모두 잡겠다는
경상북도의 새로운 방역대책이
자칫 확산세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시기가 적절하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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