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
당직자 폭행 물의를 빚은 송언석 의원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징계를 앞두고
탈당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탈당했다는 점에서는
어는 정도 평가를 할 수 있도 있지만
짚고 넘어갈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가 탈당하고
여론이 잠잠해지면 슬그머니 복당하는
면피용 탈당,복당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 석이라도 아쉬운 정당 입장에서는
당 차원의 제재를 내리는데 인색한 실정이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김천 지역구 송언석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지난 7일 재보궐선거 저녁 중앙당사에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인 자신의 자리가
마련되지 않았다며 당직자에게 욕설과
발길질을 해 논란을 일으킨 지 일주일만입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탈당으로 당 차원의 징계는 피하게 됐습니다.
◀INT▶송언석 의원/4월 14일 국회 정론관
"처절히 반성하고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의 발전을 위해 당의 외곽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백의종군하겠습니다."
2018년 6월에는 자유한국당 대변인이던
정태옥 전 의원이 '이부망천'이란
특정지역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가
윤리위원회 개최 직전 탈당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비난 여론이 잠잠해지자
슬그머니 복당했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치인들의
탈당과 복당은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의석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정당 차원의 대응은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INT▶장우영 대구가톨릭대 교수
"어떤 사법적 판단이나 혐의를 벗지 않은 상태에서 복당한다면 탈당 시점의 행위에 대해서는 소급해서 조치를 취하는 윤리강령을 만들고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지난 1월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자
곧바로 탈당했던 김병욱 의원은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국민의힘 복당 신청을 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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