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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이 시작됐습니다.
학령인구가 줄어든 데다
수시 인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이 늘면서
정시 모집 인원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지역 대학의 경우에는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과도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문가들은
소신 지원도 해 볼 만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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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정시 원서 접수 첫날
학교마다 상담이 한창입니다.
각종 입시 결과 자료를 분석하며
합격이 가능한 학과를 고르고 있습니다.
◀INT▶이예준/대구 오성고등학교
"비교하는 사이트마다 기준이 달라서, 좀 보기 어려운 거 같아요. 경쟁률을 보고 선생님과 상의해서 정할 것 같아요."
과목별 반영 비율도 살피고,
자신이 지원할 학과에 가산점이 있는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INT▶윤상철/대구 오성고등학교
"평소에 원하던 국어국문학과가 있었는데 최근 수능을 치면서 국어의 비중 (반영 비율)이 살짝 내려갔으니까 좀 더 학교를 높여서 가도 되지 않을까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인문계의 경우 수학 지정과목을 폐지하는
상위권 주요 대학이 늘어난 점도 챙겨 볼
대목입니다.
해마다 줄던 정시 인원도
올해는 조금 늘었습니다.
수도권 쏠림 현상은 올해도 이어지면서
수도권 최상위권 대학은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역 대학은 사정이 다릅니다.
경북대를 비롯한 지역 5개 주요 대학의
정시 모집 인원은 7천 3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천 680명이나 늘었습니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수시 모집에서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한 응시생이
많았기 때문인데, 소신 지원도
해 볼만하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입니다.
◀INT▶김원철 진학부장/
대구 진학지도협의회
"대구 진협(진학지도협의회)에서 제시한 최종 등록자의 85% 수준의 정시 지원 가능 점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INT▶윤일현 진학지도 상담실장/입시학원
"중하위권 대학에 지망하는 학생은 무턱대고 합격하고 보자는 것보다는 정원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과 개성에 맞는 그런 학과를 골라서 좀 여유롭게 지원을 해도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예년보다 늦어진 정시 모집은
오는 11일까지 계속됩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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