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내일은 성탄절입니다.
코로나 속에 찾아온 성탄을 맞아
힘겹지만 이웃을 돌아보고
온기를 나누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썰매 대신 드론 산타로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가 하면, 전화와 영상으로
고마웠던 이들에게 마음를 전합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END▶
◀VCR▶
빨간색 파랑색 크리스마스 장식을 달고
옹기종기 모여 앉았습니다.
특별한 산타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내 머리 위로
루돌프 차림의 드론이 날아옵니다.
선물 꾸러미도 있습니다.
혹시나 바이러스를 옮길까, 올해는 직접
만날 수 없어 준비한 '드론 산타'입니다.
강을 건너고 도로를 가로질러 날아왔습니다.
◀INT▶박서경 수성빛예술제 감독
/'드론 산타' 기획자
"산타가 만약에 코로나로 격리가 됐다면 누가 선물을 배달해주지?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어 그럼 드론이 하면 되지.."
산타를 본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SYN▶
"우와, 와~"
◀INT▶정의홍 /드림나래 원장
"코로나때문에 참 우리 아이들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어디 놀러도 잘 못 다니고..좋은 추억도 만드는 행사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참 뜻깊은 하루가 되었을 거라.."
요란한 캐럴도, 북적이는 인파도
사라진 거리에서 당연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떠올리고.
◀INT▶김나현, 이지원/수성구 황금동
"시험도 끝나고 크리스마스이브이기도 하니까 잠깐 사진찍으러 나왔는데.. (내일은) 거리두기 때문에 밖에 못나가고 집에서 계속 있을 것 같아요.."
멀리서라도 마음을 나누려 애써 봅니다.
◀INT▶정의석, 최하늘/동구 신서동
"이번에는 케이크만 같이 만들고 각자 집에서 따로 보내면서 영상통화나 화상으로 만날 예정이예요."
코로나 19로 잃어버린 것들을
내년엔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매년 하던 나눔과 인사가 더 크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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