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상수도사업본부장 복무 위반 확인.."중징계 헤야"

양관희 기자 입력 2020-12-22 21:30:09 조회수 0

◀ANC▶

대구문화방송은

대구상수도사업본부장의 업무용차

사적 유용 의혹 등을 몇 차례

보도해드렸는데요.



대구시 감사관실이 해당 내용이 맞다면서도

경징계 처분을 인사위에 요청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규탄했습니다.



보도에 양관희 기잡니다.

◀END▶



◀VCR▶

이승대 대구상수도사업본부장의

복무규정 위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시 감사관실 조사결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이 본부장이 업무용차로

출퇴근한 날이 42일로 드러났습니다.



42일 동안 출근과 퇴근 때 동시에

사용한 적도 있어 부정사용은 80여 차례입니다.



대구시 공용차량 관리규칙과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입니다.



절차에 맞지 않는 조기퇴근도

42일에 달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관외출장을 미리 등록하지 않고

물 클러스터 기업 유치를 위한 출장을 간다며

무단으로 일찍 퇴근했습니다.



이 본부장 집은 서울 목동인데,

무단 조기퇴근은 주로 금요일에 이뤄졌습니다.



대구시 감사관실은 이런 사실을 밝혀내고도

이 본부장에 대해 경징계 처분을

대구시 인사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경징계에는

견책과 최대 3개월 감봉이 있습니다.



운전기사는 운행규정 위반을 들어

근무성적에 감점으로 작용하는

훈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감사관실은 부정사용에 쓰인

유류비 환수도 명령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복무규정 위반에 더해

갑질과 예산 낭비로 물의를 빚었다며

중징계 처분을 촉구했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운전원에 대한 권한 남용, 한편 인권침해라고 그 소지가 큰 것인데 비례적으로 부당한 지시를 한 상수도사업본부장에 대해서는 엄중한 징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승대 본부장은 감사관실 조사 결과를

수용한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INT▶이승대 본부장/대구상수도사업본부

"감사관실에서 한 대로 따라야죠."



시민사회단체는 업무용차 유용에 대해

이 본부장이 부인해온 것이

사실상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공직자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양관희 khyang@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