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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지역 요양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나온 것은
지난 8월 이후 석 달여 만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같은 고위험시설에 대해
조사 강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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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안심요양병원 3층에서
간호조무사 실습을 하던 50대 여성이
어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뒤 환자와 직원 등 150여 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수 조사에서 3층에 입원하던
환자 한 명이 오늘 새벽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3층 입원 환자 34명은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해
다른 곳으로 분산 이동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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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보호자:할머니 전부 다 3층 전체가 다?"
"병원 관계자:병상 사이가 좁다 보니까.
000에 가면 널찍널찍하니까."
대구에서 요양병원 확진은 지난 8월 수성구
동아메디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속출한 뒤
석 달여 만입니다.
대구시는 내일부터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원 직원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 차례씩 검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SYN▶김재동 국장/대구시 시민건강국
"한 달에 한 번 하던 거를 정부에서는 2주에 한 번씩 하라고 권했는데 우리는 거기서 더 강화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하려고..."
강화된 방역 수칙이 발표되고 맞은
첫 일요일인 오늘
대구시는 종교시설 650여 곳을 점검했습니다.
교회 등은 종교활동 참여인원을 20% 이하로
줄였고, 출입 명부 작성과 마스크 착용 등을
관리했습니다.
◀INT▶최봉규 담임목사/대구 내당교회
"교인들이 다 참여를 못 하니까요. 150명으로 제한된 나머지 인원들은 온라인으로 예배를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만 교회발 감염은 계속돼
달성군과 남구, 중구에 있는 교회에서
모두 8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추가 확진 환자는
대구와 경북 모두 각각 25명씩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종교시설에는
집합금지 등 강한 조치를 내릴 방침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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