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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종교시설 곳곳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이제는 콜센터에서도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자가 격리자, 검사 대상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시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단 검사 횟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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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대구에서 20명 늘었습니다.
중구 라이나생명 대구콜센터 직원 4명과
이들과 접촉한 가족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7일 콜센터 직원 세 명이 확진된 데 이어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INT▶임숙영 상황총괄단장/
중앙방역대책본부
"대구 (중구) 콜센터에서 12월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후 조사중 과정에서
8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입니다."
달성군 대구 영신교회 관련 한 명,
중구 새비전교회 관련 3명,
남구 신일장로교회 관련 한 명 등
교회 관련 확진자도 다섯 명 늘었습니다.
경주에서는 포항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 5명을 포함해 7명이 확진됐고,
구미는 종교시설을 찾은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4명 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포항, 안동, 경산 각각 4명,
김천 2명, 영주 한 명 등 경북에서는
모두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와 경북지역의 자가 격리자도 늘면서
어제 기준으로 5천여 명을 기록했는데,
1주일 전과 비교해 2천여 명이 증가했습니다.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온 환자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한 의료진 64명과 환자와 보호자 21명 등
85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54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또, 경주에서도 어제 일반병원에 입원 중이던
간호조무사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병원은 폐쇄된 뒤 의료진과 환자 등
100여 명이 검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하루 2천여 명이던 검사 대상자가
어제는 7천 명을 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위험시설인
정신병원, 요양병원, 요양원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 차례 하던 검사를
일주일에 한 차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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