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
대구·경북의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수드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51명이나 되는 신규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교회발 연쇄감염은 꼬리를 물고
전남을 거쳐 전북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여]
이처럼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생기면
확산세를 잡기 매우 힘듭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
종교시설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권윤수 기잡니다.
◀END▶
◀VCR▶
대구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남구 신일장로교회 관련 7명,
중구 새비전교회 관련 3명,
달성군 대구 영신교회 관련 2명 등
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는 12명입니다.
확진자의 접촉자 4명,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3명 등
2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교회 3곳과 관련된 확진자만
벌써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교회에선 한 번에 수십 명의 접촉이 이뤄지고,
여러 지역에서 교인들이 모이기 때문에
집단 감염이 생기면 확산세를 잡기가
힘이 듭니다.
대구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가 성주와 경산,
김천에서 나오는 걸 봐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방역 당국이 종교시설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S-U)"대구시는 오는 월요일부터 2주 동안을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했지만 이보다 앞서
이번 주말과 휴일에 종교시설을 집중 점검합니다."
평소보다 2배 많은 인원으로
구·군과 합동 점검반을 꾸렸습니다.
◀INT▶이상민/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
"전국이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되면서 (점검 대상) 수를 200개 이상, 240개 정도로 늘렸고, 이번 주말의 경우 500개 이상의 종교시설 교회 중심으로 해서 점검을 나갈 계획입니다."
경북에서는 3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주에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9명,
구미에서 지난 16일 확진자의 가족 3명이
확진되는 등 10개 시·군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편, 대구 영신교회 확진자와 접촉해
환자가 나온 경산 기도원 관련 파문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경산 열린문기도원을 다녀간
전북 군산시민 1명과 이 사람의 접촉자 1명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도 경산 기도원을 방문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경산 열린문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경산 7명, 전북 익산 11명, 군산 2명,
전남 순천 3명 등 20명을 넘어섰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