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
교회 발 연쇄 감염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산의 한 기도원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방역 당국이 조사를 해보니
이 확진자 역시
결국 대구 영신교회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여]
경산의 이 기도원을 다녀간
전북 익산 사람들도 여러 명 감염됐습니다.
파문이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취재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경산시 진량읍에 있는 한 기도원입니다.
개신교 교인들이 모여 기도하는 곳으로
이곳에 왔던 경산시민 4명과 이들 가족 3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기도원을 다녀갔거나 이들과 접촉한
전북 익산시민 1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확진된 경산시민은 대구 영신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자입니다.
대구의 한 교회에서 시작해
경북을 거쳐 전북까지 이어진 겁니다.
함께 식사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INT▶경산시 관계자
"식사하신 분들은 자가격리했고 검사를 시행했는데... 부흥회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어서..."
(S-U)"방역 당국은 기도원 안에 CCTV가 없고
관계자들이 진술을 꺼리고 있어 역학 조사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김천에서 대구 신일장로교회
예배 참석자 2명 등 3명, 구미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확진되는 등
경북에서 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대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 관련 확진자가 11명 더 나왔습니다.
연기학원 관련 6명을 포함해 21명이 추가돼
엿새째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대구·경북에서 교회 관련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구 확진자 1명이
경북 상주시 화서면에 있는 기독교 선교단체를
방문한 것이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월 27일과 28일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전국에 재난문자를 보냈고,
명단을 내놓지 않던 센터 측은 오늘
명단을 중대본에 제출했습니다.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일부 교회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지역을 가리지 않고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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