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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서 또 교회 집단 감염

권윤수 기자 입력 2020-12-16 21:30:10 조회수 0

◀ANC▶

[남]

대구지역 교회에서 또다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때문에

대구와 경북에서는 닷새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여]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며 호소문을 발표했고,

방역 당국은

종교시설 집중 점검을 예고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교회에서 또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대구 중구 새비전교회에서

지난 12일 교인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연쇄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오늘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이 교회 관련 누적 환자는 22명에 이릅니다.



확진자 가운데 어린이집 교사가 있어서

해당 어린이집을 전수 조사했더니

다른 교사 1명과 조리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대구 남구 신일장로교회에서도 집단 감염이

있었습니다.



오늘 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누적 환자는 5명입니다.



대구시는 이들 두 교회와

달성군 영신교회의 집단 감염이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점에 주목하고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교회 3곳은 폐쇄됐습니다.



이뿐이 아니라 확진자가 3명 이하로 나온

17개 교회는 집합 금지됐습니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27명으로

닷새 연속 두 자릿수.



상황이 심각해지자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INT▶차순도(메디시티 대구협의회장)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교회와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병원 등 광범위하고 다양한 경로로 노출되어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 상황입니다."



모든 행사와 모임을 취소하고,

가능한 집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대구시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대구만의 특별 방역을 시행합니다.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종교시설부터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합니다.



(S-U) "종교 활동 외에 대면 활동 그러니까

성경 공부 모임이나 성가대 연습 등은

하지 않도록 금지했습니다."



학부모가 감염돼 자녀로 전파되는 사례가

속출하자 교육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 300명이 넘는 학교에서의 밀집도를

오는 21일부터 2/3에서 1/3로 강화합니다.



학생 3분의 1만 출석하고

나머지는 원격 수업을 한다는 말입니다.



◀INT▶강은희/대구시교육감

"전체 학생 수의 1/3만 등교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중학교 1,2,3학년이면

1학년이 등교를 하면 2,3학년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는 뜻입니다."



경북에서도 지난 3월 이후 가장 많은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자치단체마다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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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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