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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단계 대유행 중심지인 대구가
다시 심상치 않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3단계 대유행을 맞아
대구에서도 환자가 늘고 역학조사로 접촉자를 가려내기 어려운 사례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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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하루 사이 확진 환자 35명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많은 환자가 나오기는
지난 3월 31일 60명 이후 250여 일 만입니다.
그때는 신천지 사태가 촉발한
코로나 1차 대유행 기간이었습니다.
오늘 신규 환자 35명 가운데
달성군 영신교회와 관련한 사람은 29명,
신도 28명과 신도와 접촉한 1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영신교회와 관련한 환자는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신도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식사 모임을 하고 찬양 연습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신도 270명을 모두 조사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2명이 어린이집 교사여서
해당 어린이집도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영신교회와 관련 없는 환자도
새로 6명 확인돼 대구의 코로나 19 환자 수는
모두 7천321명이 됐습니다.
6명 가운데 5명은 확진자와 접촉했고
나머지 한 명은 감염경로를 아직 모릅니다.
한동안 일상이 된 거리 두기와
마스크 쓰기 같은 방역수칙 지키기가
느슨해 지면서 대구도 코로나 대유행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걱정을 듣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성탄절과 연말을 앞두고
집단감염 가능성이 커졌다며
종교 활동을 하면서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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