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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확진' 수험생 긴급 수송.. 코로나 19 속 수능

손은민 기자 입력 2020-12-03 21:30:04 조회수 1

◀ANC▶

[남]

(앞서도 관련 소식이 있었습니다만)



코로나19 유행으로

한 차례 미뤄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치러졌습니다.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고

밤새 150여km를 달려 타지의 격리 병실에서

시험을 본 학생도 있었는데요.



[여]

먼저,

예년과는 달랐던

대구와 경북지역 시험장의 풍경을

손은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예년같으면 후배들의 열띤 응원전으로

시끌벅적했을 시험장 앞이 조용합니다.



긴장하지 말라며 주고받던 간식과

손인사도 사라졌습니다.



가족들조차 교문과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INT▶김해란/ 수험생 부모

"마지막까지 그냥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고, 진짜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방호복에 안면보호장구를 착용한

교사들이 수험생들을 맞았습니다.



◀SYN▶

"자, 손 소독부터 하겠습니다."



수험생들은 시험 시간 내내 마스크를 써야 했고

쉬는 시간마다 환기를 했습니다.



책상에는 투명한 칸막이가 설치됐고

유증상자를 대비한 공간도 준비됐습니다.



대구에선 3명, 경북에선 11명이

시험장에 도착한 뒤 발열 등 증세를 보여

별도 공간으로 이동해 시험을 쳤습니다.



새벽엔 긴급 수송 작전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김천의 한 수험생이 밤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급하게

포항의료원으로 이동해 시험을 치렀습니다.



수험생들에 대한 자가격리 통보도

새벽까지 이뤄졌는데, 대구·경북에서는

모두 13명이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별도로 지정한 곳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수능 응시 수험생은 대구 2만 4천400여 명,

경북 만 9천800여 명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4일 정답을 공개하고 23일 성적표를

수험생에게 배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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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민 hand@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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