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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과 여성 비하를 한 혐의로 고소당한
김인호 달서구의원이 결국 제명됐습니다.
당초 제명보다 낮은 30일 출석정지 징계가
윤리특위에서 결정됐는데,
여성 의원들의 거센 반발로 본회의에서
징계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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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의회가 김인호 구의원의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김 의원은 여기자를 성희롱하고
동료 의원을 상대로 여성 비하 발언을 한
혐의로 사법당국에 고소당했고,
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달서구의회는
재적 의원 24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본회의에서 당사자인 김 의원을 빼고
23명이 표결해 찬성 16표, 반대 7표로
제명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당초 윤리특위는
30일 출석정지 징계를 결정했는데,
일부 의원들의 이의제기로 본회의에서
제명안이 다시 상정돼 가결된 겁니다.
◀INT▶조복희 달서구의원
"다른 의원님들도 심각성을 다 알고 있었다는 거고, 제가 봤을 때는 윤리위의 결정에 너무나 많은 여론이 (징계가) 약하다는 거... 그런 게 좀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 의원은 법원에 제명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성희롱 사건을 무마하려다
윤리특위에 회부된 안대국 부의장에 대해서는
경고 징계가 결정됐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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