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구에서
교회 소모임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여]
대구시는 주말에 집중되는 종교 활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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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예수중심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추가 확진 환자는 10명인데,
9명이 대구 예수중심교회 교인이고,
나머지 한 명은 교인의 직장 내 접촉자입니다.
0시 이후에도 교인 6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교회 관련 확진 환자는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한 교인 398명 가운데
68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확진 환자는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확진된 교인 모두가 지난 25일
대면 예배를 한 것으로 나타나
잠복기를 고려하면 확진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구지역 교회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은
신천지교회, 사랑의 교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대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부터 종교시설에서
소모임이 허용되면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INT▶이상민 문화예술정책과장/대구시
"소모임을 비롯한 종교 시설에서의 방역 수칙의
강화나 변화를 논의한 뒤에 종교 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완화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집합 금지명령을 내릴 경우
종교 단체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어
종교활동이 집중되는 이번 주말
어떤 방역 지침을 내려야할지
대구시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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