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테크노파크 원장, 중기부 출신 도배 논란

윤태호 기자 입력 2020-10-13 21:30:06 조회수 0

◀ANC▶
기업 지원의 큰 축을 담당하는
대구, 경북 테크노파크가
신임 원장 선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경북은
중소벤처기업부 고위 관료 출신이 내정됐는데,
대구 역시 중기부 공무원 출신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나오면서 찬, 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998년에 출범한 테크노파크는
크게 두 가지 역할을 합니다.

산업 정책을 기획하고, 조정하면서
동시에 연구, 개발에서부터 사업화, 마케팅까지
기업 활동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여러 기업 지원 기관의 역량을 알맞은 곳에
제대로 활용하는 거점 기능도 합니다.

한 해 예산이 대구테크노파크는 천억 원,
경북테크노파크는 천 600억 원에 이릅니다.

◀INT▶지역 기업인
"기업이 성장하려면 꼭 테크노파크를 찾아가서 자문도 하고, 기술적인 부분도 많고,
부가적으로 재정적인 부분도 많고,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신임 원장 공모를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중소벤처기업부 전직 공무원을 원장 후보로
정하고, 관리·감독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구테크노파크도 원장 후보 선정을 위한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는데, 경북처럼
중기부 출신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대구 기업인(음성변조)
"기업을 하신 분들은 기업 사정을 너무 잘 알아서 기업 방문도 자주 하고, 어떤 애로 사항이 있는지 잘 챙겨줄 수 있는데, 공무원 출신은
아무래도 권위적인 게 있지 않나..."

테크노파크가 2017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중기부 산하로 바뀌면서
중기부 공무원의 낙하산 원장 자리 설까지
나옵니다.

◀INT▶테크노파크 관계자
"(중기부) 장관이 계속 밀어붙였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그거는 우리도 잘 몰라요. 우리도 사실은 의외였어요."

중앙 부처 공무원 출신이 되면
예산 확보 등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S/U)
"테크노파크가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특히 코로나 19로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차기 원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기대가 큰 만큼 우려 또한 커서
원장 선임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