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자신에게 비판적 댓글을 단 시민의
일터에 찾아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는
이진련 대구시의원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이 의원의 비위가 무겁다며
최고 징계인 제명을 내렸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의회 이진련 시의원의 갑질 논란은
지난 7월 27일 불거졌습니다.
이 의원이 자신에게 비판적 댓글을 단
비정규직 교직원이 일하는 학교에 찾아간 게
화근이었습니다.
이 때 이 시의원은 '요즘도 댓글을 쓰냐'며
해당 교직원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SYN▶지난 7월 27일 녹취
제보자 : 안녕히 가십시오.
이진련 시의원 : 댓글 열심히 달아라.
제보자 : 수고하십시오.
이진련 의원이 갑자기 학교 책임자에게
자신의 노조 활동도 언급해 두려웠다고 합니다.
◀SYN▶지난 7월 27일 녹취
이진련 시의원 : 지금 000씨 노조 한다면서?
학교 관계자 : 뭐... 모르겠습니다. 개별적으로
학교 업무에 지장을 주는 게 아니라서...
대구MBC 보도로 이 시의원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시민사회단체도 의원의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그러자 이 시의원은 지난달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사과했습니다.
◀SYN▶이진련 대구시의원(지난 9월 18일)
"고교 방문 중 제 언행으로 인해 심적인
상처를 받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이 자리를
빌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진련 시의원을 제명했습니다.
(CG)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 시의원의 행위가
강령과 당헌, 윤리 규범을 위반했고
비위 정도가 크고 무거워 가장 높은 징계처분인
제명처분을 했다고 밝혔습니다.(CG)
(S/U)
"비례대표인 이진련 시의원은 당에서 제명 돼도
공직선거법에 따라 의원직은 유지합니다."
이 의원은 대구시당의 처분이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INT▶이진련 대구시의원
"민주당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윤리위원회에서 조금 더 면밀하게 살폈더라면
이런 결정이 나오진 않았을 텐데 아쉬움이 크고요. 음주운전했는데 3대를 멸하는 이런 처분을 받는다는 건 사실 전 좀 온당하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또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