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추석 연휴에는
평소보다 많은 국민들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때문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큽니다.
[여]
대구시는 시민들이 대구 안에서
연휴를 보낼 수 있게 풀어줄 건 풀어주고,
단속과 점검은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윤태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대구시는 추석 연휴에
시민들이 집에 머물러 주기를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닷새나 되는 연휴에
집에만 있으라고 하는 건
창살 없는 감옥 생활을 하라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몇 가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C.G)--------------------------------------그동안 문을 닫았던 두류수영장 등
대구시와 구, 군청이 관리하는
실내 공공 체육시설 50곳을 열기로 했습니다.
파크골프장 등 실외 체육시설 129곳은
동일 시간대 100명 이하이던 허용 인원 기준을
'평상시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다소 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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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전시장과 공연장의 허용 인원도
정원의 30% 이내로 묶어놓은 기존 방침 대신
정부 방침인 '평상시 절반 수준'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INT▶김영애 시민안전실장/대구시
"(추석 연휴가) 또 다른 감염과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대구시가 더 강하게 (방역 대책을) 하는 부분은 없고, 정부안에 되도록 맞추고, 시민들이 다만 명절에는 집에서 (가급적) 쉬실 수 있도록..."
하지만 유흥업소나 방문판매업소 규제는
더 엄격하게 합니다.
최근 집합 금지 명령을 풀었던
클럽과 나이트, 헌팅포차를 포함해
유흥주점과 콜라텍, 단란주점까지
다음 달 4일까지 문을 닫도록 했습니다.
미등록 또는 미신고된 방문 판매나
다단계 판매 업체 등 특수 판매업은
다음 달 15일까지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리고,
교회 등 모든 종교시설에 내려진
집합 제한 조치도 그대로 유지합니다.
문제는 개천절 서울 집회입니다.
(S/U)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이후 대구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속출한 전례가 있어
다음 달 3일 개천절에 예정된 서울 집회에
참여하지 말라고 거듭 부탁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개천절 집회 때 전세 버스를
빌려주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대구 전세버스 운송 사업조합과 함께
집회 참여 동향을 파악하고, 참여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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