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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코로나19 유행 후 청년층 도박중독 늘어

손은민 기자 입력 2020-09-19 21:30:05 조회수 0

◀ANC▶

성인 100명 중 5명,

청소년 100명 중 6명이

도박 중독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도박은 굉장히 흔한 동시에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됐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에는 청년층의

도박중독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손은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INT▶20대 도박중독 치료자

"애들끼리 만 원씩 해서 그냥 호기심으로 했다가...다른 데서 빌려서 또 하고, 빌린 돈 갚으려고 다른 사람한테 빌려서 그걸로 (도박하고)..."



◀INT▶20대 도박중독 회복자

"그때는 이렇게 심각하게 될 줄 몰랐기 때문에 친구들하고 같이 하자... 후회가 너무 많이 되고요. 솔직히. 후회 너무 많이 되는데..."



부분 C.G.-1]

만 20세 이상 성인 100명 가운데 5명은

도박중독입니다.



전국에 220만 명 규모입니다.



대구·경북 지역은 100명 중 7명꼴로

도박 중독을 앓고 있습니다.



경북은 거의 열 명 중 한 명 꼴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는데, 코로나 19가 유행하면서

증가세는 더 뚜렷해졌습니다.



부분 C.G.-2]

대학생과 군인의 상담 건수가 크게 늘었고

20·30 도박중독 치료자도 급증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불법 도박이 빠르게 확산한 게 배경입니다.



◀INT▶20대 도박중독 치료자

"(누가) 2만 원 넣어서 50만 원 땄다고 하면 다 호기심이 쏠려서 사이트 주소 알려달라... 다음날 일어나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핸드폰으로 사이트에 들어가서 제가 베팅한 걸 보게 돼요."



전문가들은 중독자의 가족까지 포함하면

도박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은 전체 시민의

10%를 웃돌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도박 중독은 본인 의지만으로 치료하기

어렵고, 그 피해도 광범위한 만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INT▶김미향 예방팀장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대구센터

"(업체 운영자들이)조작하거나 아니면 딸 수 없게 승률을 만드는 부분이 있어서. 누구도 딸 수 없습니다. (도박하려고) 돈을 빌린다든지 직장생활, 학교생활에 문제가 생긴다든지 그런 경우에는 이미 중독으로 넘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도박 중독이 의심될 땐, 1336으로 전화하면

무료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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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민 hand@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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