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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진료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지만,
대구지역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게다가, 지역 의과대학생 대부분이
국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에 대한 대책이
또 다른 갈등의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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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 방침과는 달리
대구지역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대전협 방침이 정해진 뒤 이뤄진 긴급 조사에서
지역의 한 대학병원 전공의 80%는
전면 휴진을 이어나간다고 답했습니다.
◀SYN▶지역 대학병원 전공의(음성변조)
"비대위 집행진이 사임한 상황에서는 아마 새로운 집행진들이 나오고 그 사람들이 파업을 지속하겠다고 하면 그것을 따라갈 것 같습니다."
전공의의 정상 근무를 준비하던 병원들도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SYN▶지역 대학병원 관계자(음성변조)
"아직까지 복귀는 얘기 나온 게 없고 오늘 저녁에 회의하면 답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지역은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의과대학생들이 또 다른 뇌관입니다.
대전협은 의대생이 불이익을 당하면
단체행동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대생이 불이익을 당하면 업무 중단 등으로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입니다.
대구지역 4개 의과대학 학생들은
경북대 2명 빼고 전원이
시험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더 이상의 응시 원서 접수는
없다고 못 박은 상황입니다.
◀SYN▶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를 받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이상은 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이며.."
실제 지역 의대생들이 국시를 치르지 않으면
내년에 지역 수련병원 인턴과 공중보건의,
군의관 등이 부족해질 수도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은 이번 의사와 예비의사의
집단행동 강도가 유독 셌습니다.
이 집단행동 여파가 지속해
지역 의료시스템에 큰 생채기를 남기지 않을지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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