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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 전공의 복귀'혼선'..의대생 새로운 '뇌관'

양관희 기자 입력 2020-09-07 21:30:08 조회수 0

◀ANC▶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진료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지만,

대구지역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게다가, 지역 의과대학생 대부분이

국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에 대한 대책이

또 다른 갈등의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한전공의협의회 방침과는 달리

대구지역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대전협 방침이 정해진 뒤 이뤄진 긴급 조사에서

지역의 한 대학병원 전공의 80%는

전면 휴진을 이어나간다고 답했습니다.



◀SYN▶지역 대학병원 전공의(음성변조)

"비대위 집행진이 사임한 상황에서는 아마 새로운 집행진들이 나오고 그 사람들이 파업을 지속하겠다고 하면 그것을 따라갈 것 같습니다."



전공의의 정상 근무를 준비하던 병원들도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SYN▶지역 대학병원 관계자(음성변조)

"아직까지 복귀는 얘기 나온 게 없고 오늘 저녁에 회의하면 답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지역은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의과대학생들이 또 다른 뇌관입니다.



대전협은 의대생이 불이익을 당하면

단체행동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대생이 불이익을 당하면 업무 중단 등으로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입니다.



대구지역 4개 의과대학 학생들은

경북대 2명 빼고 전원이

시험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더 이상의 응시 원서 접수는

없다고 못 박은 상황입니다.



◀SYN▶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를 받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이상은 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이며.."



실제 지역 의대생들이 국시를 치르지 않으면

내년에 지역 수련병원 인턴과 공중보건의,

군의관 등이 부족해질 수도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은 이번 의사와 예비의사의

집단행동 강도가 유독 셌습니다.



이 집단행동 여파가 지속해

지역 의료시스템에 큰 생채기를 남기지 않을지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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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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