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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발 코로나 19 확산이 우려되면서
대구시민의 수도권 이동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통신사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에서 나온 결과인데요.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를
잘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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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동대구 복합환승 터미널입니다.
이동량이 많은 시간이지만 대합실이
붐비지 않습니다.
최근 터미널 이용객은
하루 평균 천 800여 명으로
지난해의 30% 수준입니다.
◀INT▶변현택 전무/경북버스 운송사업조합
"전년 대비 40~50% 수준까지 (수송률이)
올라오다가 서울 광화문 집회에 따른
코로나 19 확산 이후에는 다시 20~30%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대구시가 통신회사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시민들의 이동 변화량을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대구로의 이동은
해외입국 제한으로 국내 여행이 늘면서
지난 7월부터 8월 22일까지는 12% 늘어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광화문발 코로나 19 확산 이후인
지난달 23일부터는 크게 줄었습니다.
대구에서 서울로의 이동도 비슷했습니다.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연휴에는
이동이 오히려 19%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부터는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S/U+CG] "대구시가 시민들에게
수도권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한 날부터
일주일 동안은 수도권 이동량이 지난해보다
42%나 줄었습니다."
CG]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은
15% 줄어 시민들이 수도권 이동을
더 자제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근 넉 달 동안 지역 내 이동도
지난해보다 10% 줄었는데,
최근 일주일은 17% 줄었습니다./
◀INT▶최경혜 데이터분석팀장/대구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과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데이터로 알 수
있었습니다."
대구시는 수도권의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다소 줄고는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수도권 이동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계속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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