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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종교시설의 집합금지를 명령했습니다.
어제 오후 3시부터 시작했지만,
사실상 시행 첫날인 오늘,
백중 법회가 열린 사찰마다
대면 집합행사를 중단했습니다.
대구시는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교회 11곳은
집중적으로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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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의 한 사찰입니다.
불교 5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음력 7월 15일인 백중을 맞아
법회가 성대하게 열려야 하지만,
법회장이 텅 비어 있습니다.
대구시가 내린 종교시설 집합금지 명령으로
법회가 온라인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사찰을 방문한 교인들은 조상님께 넋을 기리는
기도만 올리고 사찰을 떠납니다.
◀INT▶남단아 총동문신도회 회장/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봉사자들을 중간마다 두고 (교인들에게)
부처님께 잔만 올리고 내려가라고 집으로 가서
기도하라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천주교와 대한불교 조계종은 당분간
모든 미사와 법회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감염 우려가 높아
집합 행사를 중단하는 이같은 움직임에도
걱정은 방역 수칙을 어긴 일부 교회입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에 참석해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발생했거나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일찌감치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린 교회 11곳을
집중 감시합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11군데는 우리가 계속 예의주시하고
9월 10일까지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고요.
수요일과 일요일은 반드시 우리 시청 직원들이
(점검하러) 가거든요.
대구시는 또,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187곳을 점검해 방역 수칙을 위반한
노래연습장 한 곳을 적발하고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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