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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모든 종교시설 집합금지 명령

윤태호 기자 입력 2020-09-01 21:30:03 조회수 0

◀ANC▶

[남]

대구시가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2월 신천지 사태 때도 없던 일인데,

교회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더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여]

클럽과 헌팅포차 등은 사실상 폐쇄하기로 했고,

음식점이나 카페 등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행정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가 발표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대책을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가 이달 10일까지 열흘 동안

모든 종교 시설에 대해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예배와 미사, 법회 등 모든 종교 행사를

비대면으로 하라는 겁니다.



기한을 10일까지로 정한 건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동구 사랑의 교회 확진자가

시민들과 마지막으로 접촉한 날을

지난달 28일로 보고,



14일간의 잠복기가 끝나는 시점이

이달 10일이기 때문입니다.



◀SYN▶권영진 대구시장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극히 일부의 종교 시설로 인해 집단 감염이 발생함으로써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고, 추가적인 지역 사회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임을..."



(S/U) "지난 2월 코로나 19 환자가 속출한

신천지 대구교회를 폐쇄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대구시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제는 기독교총연합회 등에 소속되지 않은

소규모 교회인데, 대구시는 공무원을 투입해

1대 1 밀착 감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을

사실상 폐쇄하는 조치도 내렸습니다.



동성로에 밀집한 클럽과 나이트클럽 형태의

유흥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은

집합 제한에서 집합 금지로 격상했습니다.



이들 업종은 방역 수칙을 어겨 적발되는 사례가 다른 업종보다 많고, 무엇보다 다른 지역에서 유입되는 손님이 많다는 이유에서입니다.



◀SYN▶권영진 대구시장

"부산 등 인근 지역에서 집합 금지 조치가 시행되고 있어 자칫 이들 지역으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풍선 효과를 차단해야 한다는 점도 감안했습니다."



일반음식점과 카페 등은

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치를 하지 않는 대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업주나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는 물론이고,

손님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알리지 않았을 때도 영업 중단 등의

행정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10일까지 계도 기간을 거쳐

11일부터는 본격적인 단속을 하고,

마스크 착용 범시민 운동도 합니다.



한편, 사랑의 교회 신도 1명이

추가로 코로나 19에 감염돼

이 교회와 관련한 누적 환자는 신도 37명과

접촉자 2명 등 모두 39명으로 늘었고,

이에 따라 대구 전체 누적 확진 환자도

7천 49명으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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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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