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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학병원 현장 조사...교수, "전공의 처벌 반대"

양관희 기자 입력 2020-08-31 21:30:03 조회수 0

◀ANC▶

전공의와 전임의 집단휴진이 이어지면서

진료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

개별적으로 업무 개시명령을 내리기 위해

근무 실태 파악을 위한 현장조사에 나섰는데요.



대구지역 각 대학병원에서는 여기에 항의하는 교수들의 피켓시위까지 나왔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대학교병원 교수 70여 명이 피켓을 들고

병원 1층 로비에 모였습니다.



정부가 전공의와 전임의 근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나온데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의대정원 확대와 같은 정부방침과

전공의 처벌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과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도

같은 내용의 피켓 시위가 있었습니다.



앞서 경북대학교를 비롯한 대구지역 4개

의과대학 교수들은 성명을 내고

전공의와 전임의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이들이 불이익을 당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개별적 업무개시명령을 할 예정입니다.



그 뒤 업무 복귀 여부에 따라

고발이나 행정처분 등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SYN▶김현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지난 26일)

"개별적인 전공의나 전임의 등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은 저희가(정부가) 직접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거기에 대해 명령을 하게 됩니다. 그 명령을 위반했을 경우에는

그 여러 가지 행정처분 등이 뒤따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미 현장조사가 끝난 전국 20개 수련병원에는

전공의와 전임의 278명에게

개별적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집단휴진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의료 차질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북대학교병원의 경우 수술은 3분의 1로 줄고

외래 진료도 절반가량 감소됐습니다.



정부는 피해신고 지원센터를 만들어

집단 휴진에 따른 피해에 대해

의료와 법률 상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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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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