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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코로나 19에 감염된 확진 환자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을 통해 감염된 이른바 'n차' 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여]확진 환자 한 명을 통해
대구시민 10명이 감염된 사례도 나오는데요.
광화문에 참석했다고 뒤늦게 신고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환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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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이후 2주 동안
코로나 19에 감염된 확진 환자는
대구 58명, 경북 34명 등 92명입니다.
이 가운데 광화문 집회에 직접 참석한
확진 환자는 대구 5명, 경북 13명입니다.
이들을 통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CG]
대구의 한 목사를 통해
아내와 자녀 2명, 교인 등 무려 10명이
잇달아 감염됐습니다.
이 목사는 집회에 갔다고 신고도 하지 않았다가 다른 감염자의 역학조사를 통해
참석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다른 집회 참가자 두 명도
각각 두 명씩 감염 시켜 모두 14명이
이른바 'n차' 감염자입니다./
추가 확진 환자가 계속 나오지만,
방역 당국은 집회 참가 명단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대구 천 168명, 경북 1천 322명 등
2천 490명입니다.
신고하지 않은 참가자도 적지 않은데,
뒤늦게 검사를 받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경북도 관계자
"(참가 안 했다고) 거짓말하다가 답답하니까
몸에 이상이 있으니까 와보기도 하고...
계속 하루에 검사가 몇십 명씩은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과 최근까지 접촉했다가
검사를 받은 경북도민이 천 명에 이릅니다.
대구에서도 GPS 추적 결과를 토대로
서울 광화문에 30분 이상 머물렀지만
검사를 받지 않은 377명 가운데
319명은 아직도 연락이 안 되거나
통보를 받고도 검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INT▶김재동 시민건강국장/대구시
"(집회에 참여했는데) 검사를 안 받으신 분은
지역 사회를 위해서 또 내 가족을 위해서 하루
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광화문발 n차 감염의 고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재유행의 도화선이 되지는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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