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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광화문집회발 n차감염 이어져..1명이 10명 감염시켜

한태연 기자 입력 2020-08-28 21:30:04 조회수 0

◀ANC▶

남]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코로나 19에 감염된 확진 환자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을 통해 감염된 이른바 'n차' 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여]확진 환자 한 명을 통해

대구시민 10명이 감염된 사례도 나오는데요.



광화문에 참석했다고 뒤늦게 신고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환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이후 2주 동안

코로나 19에 감염된 확진 환자는

대구 58명, 경북 34명 등 92명입니다.



이 가운데 광화문 집회에 직접 참석한

확진 환자는 대구 5명, 경북 13명입니다.



이들을 통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CG]

대구의 한 목사를 통해

아내와 자녀 2명, 교인 등 무려 10명이

잇달아 감염됐습니다.



이 목사는 집회에 갔다고 신고도 하지 않았다가 다른 감염자의 역학조사를 통해

참석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다른 집회 참가자 두 명도

각각 두 명씩 감염 시켜 모두 14명이

이른바 'n차' 감염자입니다./



추가 확진 환자가 계속 나오지만,

방역 당국은 집회 참가 명단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대구 천 168명, 경북 1천 322명 등

2천 490명입니다.



신고하지 않은 참가자도 적지 않은데,

뒤늦게 검사를 받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경북도 관계자

"(참가 안 했다고) 거짓말하다가 답답하니까

몸에 이상이 있으니까 와보기도 하고...

계속 하루에 검사가 몇십 명씩은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과 최근까지 접촉했다가

검사를 받은 경북도민이 천 명에 이릅니다.



대구에서도 GPS 추적 결과를 토대로

서울 광화문에 30분 이상 머물렀지만

검사를 받지 않은 377명 가운데

319명은 아직도 연락이 안 되거나

통보를 받고도 검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INT▶김재동 시민건강국장/대구시

"(집회에 참여했는데) 검사를 안 받으신 분은

지역 사회를 위해서 또 내 가족을 위해서 하루

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광화문발 n차 감염의 고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재유행의 도화선이 되지는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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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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