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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업무개시명령 전국 확대..지역 전공의는 사직서 제

양관희 기자 입력 2020-08-28 21:30:04 조회수 0

◀ANC▶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2차 총파업이

오늘로 끝났지만 전공의는 의대정원 확대 등의

정부방침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집단휴진 중입니다.



대형병원의 진료 차질은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전공의 182명 전원이

오늘 오전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지난 21일부터 전면휴진 중이었습니다.



병원 전임의 28명도 지난 26일부터

전면휴진에 전원 동참해왔습니다.



◀SYN▶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관계자

"순수하게 교수님들, 간호사 선생님들 남아서 고생하고 있죠. 당직 계속 돌아가면서. 일단은 사직서를 들고 있어야지 저희가 당장 어떻게 할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계명대뿐 아니라 경북대병원과 영남대,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전공의들도 대다수가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SYN▶지역 모 수련병원 전공의(어제)

"저희는 대한전공의협의회 가이드라인에 따를

뿐이고요. (사직서 취합은)거의 100%

완료됐습니다."



이미 대구 9개 수련병원 전공의

880여 명 중 93%,

경북은 10개 수련병원 전공의 110여 명 중

87%가 일주일 동안 휴진 중이었습니다.



대구 지역 병원은 전공의 전면휴진 여파로

이번 주 수술 건수가 평소와 대비해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SYN▶위암 1기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26일 수술 예정이었는데요. 안돼서 OO병원으로 옮겼어요. 거기서도 (사직서 제출)그러면

아 서울 가야 하나, 서울은 또 괜찮은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비수도권 수련병원 115개의 전공의와 전임의에게도

업무개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집단 사직서를 내도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면

의료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수도권에서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10명에 대해서

서울지방경찰청에 오늘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정부와 전공의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지역 의료차질은 현실이 됐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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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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