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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교사 가족 확진에 교육 당국 비상(재송)

한태연 기자 입력 2020-08-24 21:30:05 조회수 0

◀ANC▶

서울 광화문 집회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교육 현장에 어떤 파장을 주는지

한 단면을 보겠습니다.



경북 경산에 사는 60대 여성이

집회에 참석했는데 아들과 며느리, 여기에

손주까지 잇달아 감염됐습니다.



아들과 며느리는 중학교 교사인데

해당 학교 교사와 학생은 밤중에 불려나와

코로나 19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경북 경산의 60대 여성이 지난 22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과 함께 사는 아들인

대구지역 중학교 교사 A씨와 아내인 교사 B씨,

손주인 유치원생 등 3명도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사 부부가 다닌 학교는 어젯밤 학생과 가족을

학교 운동장에 불러 코로나 19 검사를

했습니다.



◀INT▶대구 시지중학교 재학생 가족

"(어젯밤) 8시~9시쯤 중학교 1학년하고

가족들이 운동장에 모여서 검사를 받는 것을

봤어요."



S/U] "교사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대구에서는 처음인데, 해당 학교인

강동중학교와 시지중학교는

하루 동안 문을 닫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 교사와 관련해

학생과 교직원 526명을 검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결과가 나온 사람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INT▶이연주 보건팀장/대구시교육청

"교직원이 확진됐을 때 그 학교나 학생들한테

미치는 파급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거기에

준해서 여러 가지 (방역) 수칙이나 교직원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을 학교에 안내해서..."



유치원생 손주도 확진 받아

해당 유치원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모든 원생과 강사, 교직원 등

207명을 검사했는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밀접 접촉한

해당 반 원생들과 교사 등 25명은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나머지 원생들은 내일(오늘)부터

등원 수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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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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