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수도권발 코로나 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경북은 3명이 추가로 나왔는데요.
확진자들은 모두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인데, 특히 집회 참석자가 대구, 경북에서 3천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돼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는 대구에서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사람이 천 600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전세 버스 49대에 나눠 탔고,
인솔자가 36명이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문제는 아직도 참가자 명단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대구 총괄 관계자나 인솔자들이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천 600여 명 가운데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186명, 10% 남짓에 불과합니다.
◀SYN▶권영진 대구시장
"광화문 집회는 방역적인 차원에서 굉장히 우려되고, 위험한 집회였습니다. 중대본에서 GPS 추적을 통해서 광화문 집회 참여자를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인솔자 36명 가운데 7명만
집회 참가자들이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을 뿐 나머지는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증상이 있고 없고를 떠나
이번 주 금요일까지 무조건 진단 검사를 받고,
받지 않으면 형사 고발과 손해 배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경북도 집회 참가자가
천 500명 정도로 파악된 가운데
60대 2명을 포함해 확진 환자가 잇달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
수도권 교회 방문자 관리도 비상입니다.
사랑제일교회가 밝힌 교인과 방문자
4천 66명 가운데 대구에 사는 사람은 33명으로
통보받았다고 대구시는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명만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존재를 감추는 교인과 방문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예배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SYN▶김종연 부단장/대구시 감염병 관리지원단
"신천지(교회) 당시에 유행했던 (코로나 19) V형과 다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6배 정도 전파력이 더 강하다고 알려져 있고요. 감염원에 노출되고 나서 빠른 분들은 이틀 안에 다른 분들을 감염시킬 능력을 갖추기 시작합니다."
(S/U) "대구시는 지금 대구의 코로나 19 상황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의 협조가 2차 대유행을 막는 지름길이라고 누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